남1여1 /드라마 대본 /또오해영 장면중 한 부분입니다.

재미있게 연습하세요!

해당 장면의 링크는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박도경: 미안해

오해영: 미안해? 그 말.. 진짜 죽여버리고싶게 싫다

박도경: 어디 좀 들어가서 얘기하자.

오해영: 왜 창피하니? 내 몰골이래서 창피해?

오해영: 거울 속에 나를 보고 있으면 어쩜 저렇게 바보같이 생겼을까
딱 이런 꼴 당할 만하게. 너무 허름하게 생긴 것 같아서 잘난 니들 사랑 싸움에 껴서
바보같이 당하기 딱 알맞게 너무 허름하게 생긴것 같아서.
내가 너무 싫어서 딴 얼굴이고 싶어서, 딴 사람이고 싶어서 그래서 마구잡이로 칠했어.
그럼 좀 나아질까하고. 근데 미안해? 그냥 미안해?

 

 

박도경: 많이 미안해

오해영: 뭐가 미안한데? 왜 미안한데? 얼마나 어떻게 미안한데?

 

박도경: 가자, 가서 얘기하자.

 

오해영: 왜 진작 말 안했어? 오해영 사랑해서 오해영 결혼 깨려고 했는데
내 결혼 깨진거라고 왜 진짝 말 안했어?

박도경: 말하고 싶었어. 근데 힘들어하는 너한테 또 폭탄 던질 수 없었어. 고등학교 내내
오해영이랑 비교당하면서 살아왔다고, 난 이렇게 힘들게 사는데 똑같은 이름 가진 걔는
어떨게 살고 있나 그런 너한테 솔직하게 말할 수 없었어. 상처에 소금 뿌리는 것 같아서
말 못했어.

오해영: 상처는 뭐가 상처인줄 알아? 네가 얼마 전까지도 오해영을 사랑해서 그 계집애
결혼을 깨고 싶어 했다는거, 네가 던진 돌에 그 계집에 대신 내가 맞아서 피 철철 흘리고 있는
동안에도 넌 그 계집애를 생각했는 거. 난 그서도 모르고 바보처럼 너 좋다고 들이대고!
내가 너 좋아하는거 알았을 때 그대 다 말했어야 했어. 왜, 왜 여기까지 오게 만들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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