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전속성우 공채 1차 시험 대본(여성용) 입니다.
1. 1인 해설물(다큐멘터리) (A형, B형 원고 모두 녹음)
A. 자연 다큐멘터리
해저 면적의 1퍼센트도 안 되지만 바다 생물의 25%가 사는 곳. 산호 군락입니다. 3-4미터 깊이의 얕은 곳이라 햇빛이 잘 듭니다. 그리고 산호가 있죠. 이곳엔 먹이도 많고 숨을 곳도 많습니다. 그래서 화려한 색깔의 물고기들로 늘 북적거리죠. 하지만 조금 더 내려가면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B. 구성 다큐멘터리
1분 1초가 소중한 아침, 달콤한 늦잠을 택하는 이들과 달리 반려 가족을 위해 조금 더 빠른 하루를 시작하는 이가 있습니다. 이빨 한 번 닦이려면 포복 자세는 필수! 이러다 지각하는 거 아닌가요? 여느 직장인처럼 출근 지옥을 피해갈 순 없지만 두 녀석을 생각하면 없던 힘도 절로 생긴답니다.
2. 유아 캐릭터 (애니메이션 대사)
(호기심 많고 에너지 넘치는 소녀. 항상 태블릿PC를 가지고 다니며 최신 전자 제품을 능숙히 사용한다. 이를 통해 세상을 배우고, 창의적인 활동을 하는 똑소리 나는 아이)
이건 3D(쓰리디) 음식 프린터야. 플라스틱 물건이 아니라 음식을 만들어주는 기계지. / 메뉴를 고른 다음에, 필요한 재료를 전부 여기에 넣으면 돼. // 그럼~ 끝!// (한숨) 됐다!/ 도트와 할의 맛있는 강아지 식당에 오신 걸 모두 환영합니다. / 저 치와와 엄청 배고픈 것 같아. 와~!! 내 아이디어가 성공하다니/ 빨리 아빠한테 3D(쓰리디) 음식 프린터가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드리고 싶다. / 강아지들이 정말 좋아하잖아. // 스크래치, 너도 좋지?//
3. 20대 캐릭터 (애니메이션 대사)
(미래의 소방관을 꿈꾸는 소녀. 리더십과 카리스마가 있으며 강한 성격을 지녔다. 고등학교 때 육상 국가대표 특채로 선출된 적이 있을 정도로 신체 능력이 좋고 똑똑하다.)
(놀라며) 뭐라고? 너 지금 어디 가!! / (투덜거리며) 3팀이 에이스라더니 뭐야, 이게! 한 놈은 사라지고 한 놈은 찾고 있고! 현장 이탈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몰라? 지금 빨리 돌아가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 셋 다 혼난단 말이야!! // (이탈한 동료를 찾았는데, 현장으로 들어가려는 동료를 말리며) 잠깐, 저기 불씨... 불씨를 봐! / 안에 산소가 부족해서 불씨가 꺼지고 있는 거야... 게다가 마르지 않은 페인트, / 화재 현장에서 날아오는 불씨... / 밀폐된 공간 근처의 가스... 만약 안에 들어갔다가 불이 나기라도 하면... // 움직이지 말고 일단 기다려! 우리가 방법을 찾아볼 테니까!!
4. 중장년 캐릭터 (애니메이션 대사)
(효자손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할머니로 말보다 손이 먼저 나가는 타입. 키가 상당히 작아서 주로 점프해서 효자손을 휘두르는 공격을 한다.)
(넋 놓고 있는 아들에게 문제지를 빼앗으며) 왜 그러냐! 어디.. 문제가 뭣이길래 넋을 놓고 있어.. (문제 읽으며) 좀비가 되지 않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허냐.. (고민하는 호흡) 흐으음.. 이건 아주 간단 혀~ (쓰는 호흡) 좀비들 뚝배기를 깨버린다. 이게 정답이여! 정답! (상상 속에서 좀비들이 다가오는 걸 보고) 아니 이것들이! (멋지게 효자손을 꺼낸다) 허어~ 타앗! (효자손으로 좀비들을 공격하며) 받아라! 아뵤~ 아뵤오~~! 아뵤오오오~~! (당황)효자손이 다 떨어졌구먼 (상상 속 좀비에게 물린다)헉! 그만두지 못 혀.. (현실로 돌아와서) 이건 아니여. 너무 위험해서 못써.. 그냥 집 문을 걸어 잠그고 꼼짝 않고 있어야겠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