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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창고/성우 공채 대본

2025년 EBS 전속성우 공채 1차 시험 대본(남성용)

by 만듀11 2025. 2. 28.

 

EBS 전속성우 공채 1차 시험 대본(남성용)

녹음 시 주의사항

제출해야 하는 녹음파일은 총 4개이며, 파일 형식은 mp3 320kbps입니다

각각의 파일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1_해설_다큐멘터리.mp3

② 2_연기_10대.mp3

③ 3_연기_20-30대.mp3

④ 4_연기_70대.mp3

파일 맨 앞부분에는 본인의 목소리로 아래와 같이 녹음해 주십시오

"안녕하세요. EBS 전속성우 공채 지원자입니다.”

(*이름은 녹음 X)

목소리에 기계조작을 할 경우,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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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인 해설물(다큐멘터리) (*A형, B형 모두 녹음)

A형

 

합계출산율 0.78. 세계적인 석학을 충격에 빠뜨린 이 수치가 일 년 만에 또다시 내려앉았습니다. 2006년부터 투입한 예산만 380조. 천문학적인 예산 투입에도 출생아 수는 20년 사이 절반이나 감소했습니다. 이제 대단지 아파트가 빼곡한 대도시에서도 저출생 쇼크는 현실이 됐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시설들은 노인 시설로 바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아온 건 그저 시작에 불과할지 모릅니다.

 

B형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혈관의 위험 신호! 돌연사를 부르는 혈관 노화의 모든 것, 지금 시작합니다. 엄마의 혈관 건강이 걱정된다는 딸의 제보. 20년째 고혈압 약을 먹고 있다는데요. 최근엔 이상한 증상까지 나타난다고 합니다. 30분 정도 인터뷰를 이어가던 무렵! 허벅지에 쥐가 났습니다. 하나둘 나타나는 이상 증상, 정말 혈관 때문일까요?

 

 

2. 10대 캐릭터 (애니메이션 대사)

 

(역사나 신화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수포자 중학생. 시간여행 중 저승세계에 도착해 자신의 지식과 추리력으로 일행들이 기억을 잃게 된 비밀을 밝혀내며 기뻐한다. 밝고 명랑한 너드 캐릭터)

레테의 강? 드디어 내가 나설 차례인가! / 레테의 강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저승의 강!! 이 물을 마시면 살아있을 때의 기억은 모두 잊는다는 전설이 있지!!/ (의기양양) 내가 이런 쪽으론 좀 천재라고 할까?? 으하하하!!/ (깨달은 듯) 아! 그래서 그 애들이 기억을 잃은 거구나! 레테의 물을 마셔서! / 근데 왜 난 괜찮은 거지? / (생각하는 호흡) 분명 기억을 잃지 않는 이유가 있을 거야... / 기억을 잃지 않은 이유... 좋아 생각하자 생각! 넌 더 이상 수포자가 아니야!! 수학적 사고로!! 넌 할 수 있다!! / 그 애들 말고 나만 한 게 뭐가 있지? / 그래!! 나만 웅덩이에 빠졌지?? 거기로 가보자!! / 이 웅덩이에 비밀이 있을 거야

 

 

3. 20대~30대 캐릭터 (애니메이션 대사)

 

(로봇 캐릭터들의 대결 장면. 동생 로봇의 대결을 바라보며, 겉으로는 동생을 응원하는 의젓한 형의 모습으로 말하지만, 속으로는 오두방정, 자아도취적 면모를 보이는 로봇 캐릭터)

(상대에게 연타를 날리고 있는 동생을 바라보며) 스파킹포스 너클은 1초에 6발, 아니 60발! 아니, 600발 연발하는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기술이지! 역시 내 동생이야!! (뭔가 이상)... 응? (상대가 모두 펀치를 막아내고 있다) 스타가디언 녀석... (속으로) 저걸 다 막아내고 있어...! (두 로봇의 대결을 끼어들려고 준비하는 다른 로봇을 막으며) 동생은 정정당당하게 싸우고 있어. 방해하면 용서 않겠다. (독백) 크윽~! 봤냐, 동생아!! 이 형이 널 위해 비겁한 방해꾼...으을... (독백-실망+뻘쭘) 아... 못 봤구나.. 뭐, 괜찮아. 아무도 널 방해하지 못하도록 할 테니까 마음껏 정정당당하게 싸워라!

 

 

4. 70대 캐릭터 (애니메이션 대사)

 

(젊은 날 유명 화가의 제자로 있다가 스승의 그림을 보고 자신은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고 화가의 길을 포기한 70대 노인. 문화센터에서 서예교실 강의를 하고 있다. 중요한 건 그림을 그리는 걸 즐기는 거라는 걸 뒤늦게 깨닫고 그걸 알려준 제자에게 편지를 쓰는 내용)

답장이 몇 주나 늦어져서 미안하구나, 학급부장. 네가 보내주는 편지와 그림들은 놓치지 않고 읽고 있단다. 아마추어미술전에 도전하겠다는 이야기에는, 편지를 떨어뜨릴 만큼 놀랐단다. 아주 반가운 소식이었어. 선생님도 지지 않고 바쁘게 일상을 보내고 있단다. 지난주에는 내 스승님의 그림을 보러 갔었다. 그분 그림 앞에 서자, 잊고 있던 목소리가 들리더구나. 나를 도망치게 만든 머릿속 소리들이... / (젊은 날 회상. 30대 초반의 모습, 밤에 선생님의 호랑이 그림 앞에 서서) 세상에 필요한 그림은 이미 여기 있는데, 나는 왜 그림을 그려야 할까... / (현재, 집에서 한지를 펼치며) 하지만, 이제는 알고 있지. (휘릭휘릭, 한지 위를 날아다니듯 춤추는 붓) 일단 그리기 시작하면, 목소리들은 거짓말처럼 조용해진다는 걸.